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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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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27. 22:45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늘 첫사랑처럼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습니다.
당신의 첫사랑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누구의 첫사랑입니까.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으로 삽니다.


- 이순원의《첫사랑》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43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손수레 할머니 


어제 오후 5시 20분경,
외근을 마치고 사무실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서울시 목동 오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기다리는 차들 옆으로
할머니 한 분이 손수레에 파지를 본인 키보다 훨씬 높게 싣고 
위태롭게 도로를 지나고 계셨습니다.

한눈에 봐도 위태로워 보였지만,
8차선 도로에서 운전자가 할머니를 도울 길은 크게 없었습니다.
무사히 목적지까지 가시길 바랄 뿐..

그러나 우려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싣고 가던 파지가 와르르 도로 위에 
쏟아진 것이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비상 깜빡이를 켜고 나가려던 찰나
교통경찰관 한 분이 뛰어오셨습니다.
그러더니 할머니 파지를 함께 주워주시더군요.
정말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 뒤로 또 한 분이 더 오시고,
나중에 두 분이 더 오셨습니다.
교통경찰관님들은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고 
할머니를 도와 안전한 곳까지 손수레를 끌고 가주셨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정복까지 입고 
할머니를 돕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시는
경찰관님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세상 여전히 살만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한 분씩만 늘어나도 
웃으며 살날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 따뜻한 하루 운영자 -


# 오늘의 명언
남에게 선행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다.
그것은 그렇게 하는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한다.
- 조로 아스터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4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지적 젊음

늙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나이가 들고 육체가 퇴행하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적 젊음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비결은 단 하나이다. 자기 삶을,
자기 삶의 진정한 핵심이 되는 것을 역사, 즉 미래에 
연결하는 것이다. "나는 이전의 내 그림을 거슬러 
그림을 그린다"고 피카소가 말했다. 이것이 
바로 피카소가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 아르투로 파올리의《사막일기》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37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홀로서기 


미국에 사는 수잔 앤더슨(Suzanne Anderson).
그녀에게 어느 날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눈 수술을 받다 실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남편의 도움으로 회사생활 등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내가 계속 이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소.
앞으론 혼자 출근하도록 해요"

수잔은 남편의 말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배신감마저 느낀 그녀는 다음날부터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을 했습니다.
넘어지기도 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 서럽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다 보니,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혼자 출퇴근 하는 것이 익숙해져 가고 있을 무렵,
그 날도 어김없이 혼자 버스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그녀를 향해 무심코 이런 말을 던집니다.

 "부인은 좋겠어요. 좋은 남편을 두셔서요.
매일 한결같이 부인을 보살펴주시네요."

알고 보니 그녀의 남편,
매일 아내가 버스를 타면 그도 같이 뒷자리에 타
아내의 출퇴근 길을 말없이 지켜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

혼자 힘으로 한 번도 해보지 못해서 두려움이 앞선다고요?
그래서 기댈 곳이 필요하다고요?

기댈 곳이 있는 것처럼 든든한 건 없습니다.
그러나 기댈 곳이 있으면 
더 나아지려고 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용기를 갖고 첫발을 내딛는 순간,
두 번째 세 번째 발은 희망을 향해 더 쉽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장애물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넘지 못할 장애물은 없습니다.
그 너머에 희망이 기다리는데 장애물 따위에 망설이지 마세요.

미루지 마세요. 힘든 일일수록 빨리 시작하는 것이
희망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 오늘의 명언
홀로 서라.
누군가 그대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길 바라는 것은 
그대를 불안한 상태로 몰아넣을 뿐이다.
- 그라시안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34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작은 둥지  

 
너를 기억하기엔
내 기억의 용량이 모자란다
그러니
자주 들락거려 다오

- 방우달의《그늘에서도 그을린다》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32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어머니의 도시락 


어느 중학생의 이야기다.

그 아이의 도시락에는 가끔 머리카락이 섞여 나왔다.
머리카락뿐 아니라 가끔 모래 같은 흙도 씹히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아이는 한 번도 짜증을 내지 않았다.

그 학생은 머리카락이 보이면 조심스레 걷어냈고,
모래가 씹히면 조용히 뱉어낼 뿐이었다.
모르고 씹어 넘겼을 때도 있는지 한동안 목이 메기도 했다.

이런 일이 매일 반복되자,
같은 반 친구들은 그 아이를 안쓰럽게 여기며
위생에 철저하지 못한 학생의 엄마를 뒤에서 흉보기도 했다.
계모일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그중 아이와 가장 친했던 친구가 한 명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조차 아이의 집안 사정을 모르긴 마찬가지였다.
통 집에 관해 말하지 않는 친구에게
사정이 있겠지 싶어 더는 묻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러다 졸업을 앞두고 두 친구가 헤어져야 할 상황이 되자
아이는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다.
친구는 그제야 의문이 풀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아이의 뒤를 따라갔다.
언덕길을 한참 오르자 벽이 허물어지고,
금이 간 허술한 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큰 소리로
"어머니, 친구랑 함께 왔어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어두운 방에서 친구의 엄마가 더듬거리면서 나왔다.

"네 얘기 참 많이 들었다. 정말 고맙구나!"

아이의 어머니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었다.

 =================================

부모님이 창피할 때가 있었나요?
너무 나이가 많으셔서?
행색이 초라해서?
몸이 불편하셔서?

그래도 살면서 재미있는 일도 겪고,
웃을 일도 많고, 친구도 있고, 희망도 품고 살아갑니다.

그건 당신의 어머니가 열 달 동안 힘들게 당신을 품고
견딜 수 없는 고통과 마주하면서 당신을 낳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세상의 부모는 그렇게 똑같이 위대합니다.


# 오늘의 명언
장애가 있고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열심히 살지 않는 것이 진짜 부끄러운 것이다.
-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난 장애인의 한 말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28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서른살부터 마흔살까지

서른 살부터 마흔 살까지 
그 시기를 관통하고서 진정한 나 자신이 
되었다. 나에게 부여된 역할, 이미 수립된 
기존 모델을 체념함으로써, 칭찬 받기를 포기하고
고독과 몰이해를 받아들임으로써 그리되었다.
그렇다, 나는 마흔이 다 되어서야 내가 
얼마나 비긍정 속에서 살아왔는지,
내가 얼마나 어린애였는지 
깨달았다.


- 자크 살로메의《자신으로 존재하는 용기》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1:44 일상스토리/가볼만한곳

지인분의 추천으로 가게된 연남동 경의선 숲길!!

와우~ 기대 이상이었다는....^ ^ 너무 좋았어요

깨끗한 산책로와 길게 뻗은 잔디밭과 키큰 은행나무들에 눈이 호강한 하루였구요. 그리고 물길...이게 정말이지 아이들한테는 너무 좋았네요! 발도 담그고 친구랑 물장구도 치고~  

 사진과 같이 은행나무들이 많아요! 삼나무처럼 곧게 뻗은지라 처음에는 은행나무인지 몰랐네요! 잎을 보니 은행나무더라구요~ 다녀와서 검색해보니 이게 일반 가로수로 쓰이는 은행나무하고는 조금 다른 종류인거 같구요~ 경의선 철길 있을때 조성한 거라고 하는데 몇십년동안 자라서 지금은 이렇게 장관을 이룰 정도로 멋지게 컸네요! 그늘도 많이 만들어주구요! 잔디도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가서 자리 펴고 쉴 수 있게끔 잘 꾸며놓았어요~

 은행나무 옆으로는 이렇게 물길이 있구요! 물이 정말 깨끗하고 시원해요! 듣기로는 지하수를 끌어다가 물길로 흐르게끔 만들어놓은거라 100% 자연적인 냇가는 아니구요! 그렇지만 도심에서 이런 공원 만나기가 어디 쉽나요? ^ ^; 어느정도 돈이 들어다고 시민들에게 돌아가는게 더 크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자연적인게 아니라도 자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거면 그걸로도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완전 신나서 뗘댕기구요! 왼쪽 옆으로는 도로가 있는데 그쪽으로만 아이들이 가지 않는다면 안전해요~ 어느정도는 풀어놔도 되구요~ ^ ^ 반려견 산책시키는 사람들도 많고 산책, 운동하는 사람들, 피크닉 온 사람들....다들 보기 좋았어요!

 키큰 은행나무들! 이게 정말이지....너무 보기 좋아서 사진 찍어봤네요~ ^ ^

 다음에 또 오고 싶게끔 만드는 공원! 연남동 사람들은 좋겠어요~ 북한산도 근천데 이렇게 주택가 바로 옆에 멋진 공원이 생겼으니까요~ 거기에 물소리까지 들으면서 산책할 수 있고...

 이 물이 너무 깨끗해서 우리 아이들이 발도 담그도 더운 여름날에 휴식 제대로 취하고 왔네요!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거긴한데 너무 좋았어요~ ^ ^

 물이 정말 깨끗하구요! 옆으로는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있어요! 냇가에 자갈도 많구요~

 마지막 사진은 제 아들녀석이구요!

물에 들어가서 신나게 놀았어요! 물총까지...ㅋㅋ 더운 여름날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힐링 제대로 하실 수 있을 듯요~~ 청계천보다 나은거 같아요!!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1:28 일상스토리/일상이야기

응암 재래시장에서 몇일전 짬뽕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사진을 좀 찍어봤었네요! ^ ^

가격도 착하고 음식도 금방 나오고... 

 해산물도 듬뜩 들어가있고 무엇보다 채소가 많아서 좋더라구요! 짜지도 않고 적당히 매운맛에 제대로 짬뽕 한그릇 맛나게 먹었네요!

응암 재래시장 근처구요~ 가게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재래시장 주변이라 차도 도로변에 한시간 주차가 가능해서 주차도 가게 앞에 편하게 주차했던거 같아요~

 양도 많았구요!

가격은 4,500원~ 요즘 물가가 장난 아니잖아요! 된장찌개 한그릇도 7천원 하는 시대인지라...4,500원이면 저렴한 편인거 같구요!

응암 재래시장 가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 ^

아~ 짜장면이 젤 가격이 착해요!

3,500원~ 대박!! 쟁반 짜장도 맛있구요~

posted by 건우 아빠

응암 재래시장 근처에 식당이 몇군데 몰려있는 골목이 있답니다! 가게 이름은 기억나질 않는데 곤드레비빔밥을 너무 맛잇게 잘 먹어서 포스팅해봐요~ ^ ^

 좁은 골목으로 들어와서 가게도 좁을 줄 알았는데 꽤 넓더라구요~

그리고 점심시간이 살짝 지내서 그런지 손님들은 다 나가고 없더라구요!

 이 집에 곤드레비빔밥이 맛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자리에 앉았답니다~

 곤드레비빕밥의 가격은 6,000원!

다른 식사들은 7천원, 8천원선이네요~~

 짜잔! 비빔밥인데도 반찬이 꽤 많이 나오네요~ 6첩반상....^ ^ 반찬 컬러가 아주 예술입니다!!

 가지 무침!

제가 젤 좋아하는 반찬중의 하나지요~ ㅎㅎㅎㅎ

 겉저리..일반 김치보다는 아무래도 이 겉저리가 더 맛난다지요~

 오이무침! 요거 요거...베트스 반찬 되겠습니다~ ㅋㅋ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네요~ 아주 맛나요!

 고추 된장에 절인건데 특색있구요~

 오징어 조림!! 소소~~~~ ^ ^;

 요거이 곤드레 비빔밥이랍니다!! 나온거 그대로 비빈거구요~

여기에 간장 넣어서...

간장도 어쩜 이리 맛있어 보이는지..

이날 배가 고파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 ^;

 김 보이시죠?

이 김에 싸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요~ ^ ^ 어디 한번 만들어볼까나~~

 이렇게 먹는거죠! 김 위에 올리고 고추 반찬 곁들여서...

저는 비빔밥에 간장을 적게 넣어요...그래야 짜지 않고 또 맛있는 반찬도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가게 간판도 좀 찍고 메뉴판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먹는거에 정신이 팔려서....

응암 재래시장 입구 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 가게 보이구요! 여튼 곤드레비빔밥 있는 식당 찾으시면 되요!

근처 계신분들은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 ^

posted by 건우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