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today
  • yesterday
블로그 이미지
미국유학&비자, 일본유학에 관한 정보와 이야기가 있는 곳! 2호선 강남역 7번출구, 두산베어스텔 507호 02-722-7594 / 010-4412-0894 카카오톡 : eetomo7
건우 아빠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2015. 8. 26. 06: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고산 적응

 

느닷없이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단독으로 오를 수는 없다.
그 전에 8,000미터 봉우리를 오르면서
내 몸이 고소에서 어떠한 반응을 일으키는지,


고산병뿐 아니라 정신적인 상태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지 적응에 시간을 들여 
혈액 내 적혈구를 늘리고 체내에 산소를 
저장하는 몸도 만들어야 한다.


- 구리키 노부카즈의《한걸음 내딛는 용기》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5. 22:39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시어머니의 은혜
 

 

 


11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내 밑으로 여동생 한 명이 있다.


전업주부였던 엄마는 그때부터 나와 동생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셨다.
못 먹고 못 입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유롭지 않은 생활이었다.

간신히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한 지 2년 만에 결혼하였다.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시어머니가 좋았고.
시어머니도 나를 처음부터 맘에 들어 하셨던 것 같다.

결혼한 지 벌써 10년.


10년 전 결혼하고 만 1년 만에 친정엄마가 암 선고를 받으셨다.
엄마의 건강보다 수술비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늘어갔다.
고심 끝에 남편에게 이야기했다.

 

남편의 성품은 알았지만, 큰 기대를 하는 것조차 미안했다.
남편은 걱정하지 말라며 내일 돈을 어떻게든 융통해 볼 테니 
오늘은 걱정하지 말고 푹 자라고 했다.

다음 날,


친정엄마를 입원시키려고 친정에 갔지만,
어머니 또한 선뜻 나서질 못하셨다.
마무리 지을 게 있으니 4일 후로 입원을 미루자고 하셨다.


엄마가 마무리 지을 것이 뭐가 있겠나...
수술비 때문이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그때 시어머니께 걸려오는 전화.

"지은아 너 우니? 울지 말고 내일 나한테 3시간만 내 줄래?"

 

 

다음 날 시어머니와의 약속장소로 나갔다.
시어머니는 나를 보더니 무작정 한의원으로 데려가셨다.
예약 전화를 하셨는지 병간병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맥을 짚어 보시고 몸에 맞는 한약 한 재를 지어주셨다.

 

그리곤 다시 백화점으로 데려가셨다.
솔직히 속으론 좀 답답했다.
내가 이럴 때가 아닌 이유도 있지만,
시어머니께 죄송한 마음도 컸던 것 같다.

 

운동복과 간편복, 선식까지 사주시고 난 후에야
집으로 함께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날 방으로 부르시더니,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환자보다 병간호하는 사람이 더 힘들어.
병원에만 있다고 아무렇게나 먹지 말고, 아무렇게나 입지 마"
그리곤 봉투를 내미셨다.

 

"엄마 병원비에 보태 써라.
네가 시집온 지 얼마나 됐다고 돈이 있겠어.
그리고 이건 죽을 때까지 너랑 나랑 비밀로 하자.


네 남편이 병원비 구해오면 그것도 보태 쓰거라.
내 아들이지만 남자들은 본래 유치하고 애 같은 구석이 있어서 
부부싸움 할 때 친정으로 돈 들어간 거
한 번씩은 꺼내서 속 뒤집어 놓는단다.


그러니까 우리 둘만 알자."

절대 받을 수 없다고 극구 마다했지만,
시어머닌 끝내 내 손에 꼭 쥐여주셨다.


나도 모르게 시어머니께 기대어 엉엉 울었다.
2천만 원이었다.
시어머니의 큰 도움에도 불구하고,
친정 엄만 수술 후에도 건강을 되찾지 못해
이듬해 봄, 결국 돌아가셨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시던 날,
병원에서 오늘이 고비라는 말을 듣고,
쏟아지는 눈물을 참으며 남편에게 알렸다.


그때 갑자기 시어머님 생각이 났다.
나도 모르게 울면서 전화 드렸더니,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남편보다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셨다.


엄마는 의식이 없었지만, 난 엄마 귀에 대고 말했다.

"엄마.. 우리 어머니 오셨어요. 작년에 엄마 수술비 해주셨어.
엄마 얼굴 하루라도 더 볼 수 있으라고..."

 

엄마는 미동도 없었다.
그때 갑자기 시어머니는 지갑에서 
주섬주섬 무엇인가를 꺼내서 엄마 손에 쥐여주셨다.
우리 결혼사진이었다.

 

 

 

 

"사부인.. 저예요. 지은이 걱정 말고 사돈처녀도 걱정 말아요."
지은이는 이미 제 딸이고,
사돈처녀도 내가 혼수 잘해서 시집 보내줄게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편히 가세요."

그때, 거짓말처럼 친정엄마가 의식 없는 채로 
눈물을 흘리시는 것이었다.
엄마께서 듣고 계신 거였다.
그렇게 우리 엄마는 편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

 

 ============================

 

남편의 부모님 아내의 부모님 모두 내 부모라는 생각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 보세요.

어려운 일일 테지만, 어느 순간 내 부모만큼
가까워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5. 22: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경주에는 최 부자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부잣집이 있었다고 한다.

최 부자 집에는 몇 가지 가훈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흉년에 땅을 사지 마라!"


이는 '재산증식의 도덕성'을 강조한 것이다.

최 부자 집은 내가 잘살려면 
형제, 이웃 사촌 모두가 다 잘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즉 이웃이 편해야 내가 편하지,
이웃이 불편한데 내가 편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최 부자 집의 가훈 중 또 하나는

'만 석 이상 하지 마라!'이다.

 

토지가 좁은 영남지방에서 만 석 이상의 소작료는 
반드시 무리가 뒤따라 누군가의 원성을 살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소작료를 만 석으로 고정하자 땅이 늘면 늘수록 
최 부자 집의 소작료는 낮아졌다.


최 부자 집이 부유해지면 소작인의 곳간도 덩달아 불어나는 
독특한 경제 형태였다.

이른바 '상생의 경제'였다.

 

그래서 소작인들은 최 부자가 더 많은 땅을 가지길 원했고
팔 땅이 있으면 앞다투어 최 부자 집에 알렸다고 한다.

 

마지막 가훈,
"어렵고 힘들 때 이웃과 함께하라!"

풍년의 기쁨을 함께 누리면
흉년의 아픔 또한 이웃과 함께 감수하는 것이
부자의 도리라 믿은 최 부자네 사람들이었다.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이것이 바로 최 부자 집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12대 400년간 부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

 

가질 수 있다 해서 모든 것을 가진다면,
언젠간 차고 넘치게 됩니다.

그러나 가질 수 있는 것에 반만 가지고
나머지 반을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다면,
나중에는 나눈 것보다 더 큰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마음대로 좋은 나뭇잎을 골라 뜯어먹는 목이 긴 기린의 행복을 생각할 때,
목이 짧아 굶어죽은 기린의 고통을 잊어서는 안된다.
- 존 M.케인스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5. 22:11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사랑하게 된 후...

 

당신과 애인이 사랑하게 된 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었느냐는 얘기입니다.
애인을 만난 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났다면 당신과 애인은 진정 사랑하는 것이지요.


애인을 만난 후 사랑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고 
온 세상을 미워하게 되었다면, 당신은 사랑 대신 
지속 불가능한 열정의 포로가 되어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16. 07: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얼음 없는 세상

 

지구에 얼음이 없어진다면?
이는 나무, 꽃, 온갖 동물이 없는 세상을 
떠올리는 것만큼이나 상상하기 어렵다.

 
실제로 얼음이 사라지면 지구와 인류 
모두가 극적인 파국에 이르고 말 것이다.


우리는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먹여 살리는 
식수와 농업용수를 산에서 흘러내리는 
빙하에서 얻고 있다.


- 헨리 폴락의《얼음 없는 세상》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15. 09: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깜빡 졸다가...

 

빠르다는 게 뭐지?
밥을 10분 안에 다 먹는 것?
제한속도를 10퍼센트쯤 넘기는 것?


문득 사고를 당한 날 엄청나게 엑셀을 밟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잠도 줄여가며 원고를 쓰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하필 그 순간 깜빡,
정말 아주 깜빡 졸았습니다.


나의 질주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던
내 삶이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속도를 줄이지 못한 나는 
내동댕이쳐졌습니다.


- 유영만의《곡선이 이긴다》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14. 18:0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소탐대실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한 남자가 자전거 바퀴에 공기를 넣으려고 친구에게 펌프를 빌렸다.
그런데 쓰던 도중 그만 펌프가 망가지고 말았다.
펌프가 비싼 것도 아니었지만,
헌 것을 빌려 쓰고 새것을 사주자니 아까웠다.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망가진 펌프를 친구에게 돌려주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실수를 잊으려는 듯 
자기합리화에 빠져들고 있었다.

 

'펌프가 낡았었잖아? 펌프가 비싼 물건도 아니고,
또 내가 아니었어도 어차피 고장 날 펌프였어.
그러니 난 아무 잘못도 없는 거야'

지극히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 그는 
결국 친구와의 관계가 단절되고 말았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 
새 펌프를 사서 친구에게 갔다.

"내가 펌프를 사용하다가 그만 망가뜨렸네.
연장 다루는 법이 좀 서툴렀나 봐.
그래서 새 펌프를 사 왔어. 미안해."

 

친구는 오히려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펌프 가격 이상의 우정을 베풀었다.

 

=============================

 

마음을 조금만 더 크게 가져보세요.
작은 일에 큰마음으로 대처한다면,
더 큰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에 이르는 길은 욕심을 채울 때가 아니라 비울 때 열린다.
- 에피쿠로스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13. 07:0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영적 휴식

 

영적 휴식은 
당신의 마음과 능력,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에 심오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크고 넓다.


일부 과학자는 우리가 영적일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기도와 
명상은 두뇌를 물리적으로 변화시킨다.


- 매튜 에들런드의《휴식》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12. 06: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성공은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다
 

 

 

 


환경이 좋지 않다고 하여 실패한 인생을 살지 않는다는 것쯤은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주어진 환경에 대한 불만 표출보단 희망의 실마리로 삼아라!"
그것만 명심한다면,
당신의 인생은 성공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가 사는 환경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바뀔 때 인생도 바뀐다.
- 앤드류 매튜스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11. 07:0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서투른 새, 노련한 새
 

 
떠날 때를 보면
떠나고 난 후에 보면
떠난 새가 제대로 보인다.
서투른 새는 
나뭇가지를 요란하게 흔들고 떠난다.


떠난 후 가지가 한참 흔들린다.
노련한 새는
가지가 눈치 채지 못하게
모르게 흔적도 없이 조용히 떠난다.


떠나가도
늘 앉아있는 듯한 착각 속에서
가지에게 포근한 무게를 느끼게 한다.


- 방우달의《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