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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비자, 일본유학에 관한 정보와 이야기가 있는 곳! 2호선 강남역 7번출구, 두산베어스텔 507호 02-722-7594 / 010-4412-0894 카카오톡 : eetomo7
건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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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일을 시작하자
 

 
추상적이고 거창한 구호로
삶이 행복해지고 재미있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어떤 위대한 가치나 이데올로기도 
내 삶에 구체적으로 경험되지 않으면 실천되지 않는다.


결정적인 순간에 지식인이 비겁해지는 이유는 
바로 이 구체성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 김정운의 《남자의 물건》 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8. 19:44 일상스토리/일상이야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게 되네요! ^ ^

 롯데리가의 소프트콘이 500원으로 거의 넘사벽 수준이잖아요~ 가격 싸지, 맛나지, 양 적당하지....(이게 직원에 따라서는 대박 많이 주는 경우도 있음...주로 초자 직원일수록 잘 못해서 많이 주게 됨...ㅎㅎㅎ)

 어제 밤에 롯데리아 갔는데..

엥? 300원? 뭔소리야? 소프트콘이 500원도 싼데 더 싸게 세일할 일도 없고....뭥미?

 근데 자세히 보니..진짜로 300원~~~

오~~ 정말?

보니까...

더위에는 소콘 소콘! (소프트콘의 준말)

하면서...모든 제품 구매시500원이던 가격을 300원에 판매한다고 하네요!

물론 기간 한정이지만요.....

28일, 29일, 30일...이렇게요! 오~~ 다른거 사면서 소콘을 사면 300원이라 이거지? 그럼 3일 연장으로 가줘야겠네요! 이런 소소한 재미도 있어야죠~ 항상 짜증나는 일만 많은 요즘인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구요!

공감하기 꾹~ 한번 눌러주시면 저도 답당 잽싸게 갈께요! ㅋㅋ ^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8. 19:07 일상스토리/가볼만한곳

저번주 토요일에는 새벽같이 사무실을 나갔는데요!

오랜만에 아침 청계천을 대한지라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 ^

그래서 거닐면서 사진 좀 찍어봤네요! 피곤하거나 업무로 스트레스 쌓일때는 청계천 걸으면서 풀거든요! 도심속에 이런 괜찮은 곳이 있어서 좋으네요... 

 종로3가에서 쟈철 내려서 일부러 청계천까지 내려가서 걸어봤네요! 제 삼실까지는 대략 걸어서 10분..정말 천천히~~ 걸어봤어요!! 몇년만에 느긋하게 걸어보는 듯 싶구요! ^ ^

 녹음이 우거진 청계천!! 아래로 내려가서 걸었으면 더 좋았을텐데...그래도 도로변 인도길로 걸어도 청계천을 느낄 수 있답니다!

 

 파고다학원, 삼일빌딩 있는 사거리 좀 못가서네요~

수포교에 담쟁이가 많이 타고 올라갔어요!  

 항상 바쁘게 지나가는 곳인데 토욜 아침에 느긋하게 걸어보니 나름 괜찮은 거리더라구요! ^ ^; 신호 대기도 아주 여유로운 맘으로 기다려봤네요! 한화본사 빌딩과 미래에셋 센터원 건물이 보이네요!

 아침 도심 경치가 괜찮아서 찍어본 사진!

 빌딩 숲!! 예전에는 없던 센터원인데...이제는 이곳의 랜드마트가 되었네요~

 도로도 한산해요~ 토요일 7시에는 차들도 거의 다니질 않네요~

 청계천변 카페거리를 만든 선구자, 커피빈!! 원래는 이 자리에 거의 다 쓰러져가는 건물이 있었는데 대략 8년전인가? 리모델링 한참 하더니 커피빈이 들어서더라구요~ 그 뒤로 스타벅스, 할리스, 이디야 등의 커피점들이 이 청계천변에 들어서게 되었죠! 지금은 카페거리라고도 불릴 정도로 많이 있구요!

 건물 통째로 커피점이구요! 야외 테이블은 꼭 손님이 아니더라도 이용하게끔 해놔서 좋은거 같아요! 약속 장소로도 괜찮구요~

 커피빈 앞에서 본 청계천 카페거리구요! ^ ^

커피빈 옆으로는 비비큐가 있답니다~

 본사 직영점이구요~ 작년에는 류현진 선수가 와서 사인회도 하고 그랬죠!

여기는 금욜되면 터져나간다는..요즘엔 특별한 점심이라고 해서 런치도 팔더라구요~  

 이 횡단보도는 평일 점심때는 거의 차가 못지나가는 정도랍니다!

한화빌딩, 센터원에서 점심 먹으러 엄청 건어오거든요~ ^ ^ 인간들 무지막지하게 쏟아져나오는다는....ㅋㅋ

 젊음의 거리! 여기가 예전에는 바닥에 피아노 조형물이 있어서 피아노거리라고 했는데....

지금은 젊음의 거리로 바꼈네요! 그런데 뭐땜에 젊음의 거리인지....전 이해가 안가요! ㅎㅎ ^ ^; 걍 노점상 좀 있고 떡볶이, 순대 팔고...그게 끝~~~

왜 젊음의 거리인지...차라리 예전의 피아노거리가 특색있고 좋았었네요! 차라리 가운데 나무라도 심고 아래에 밴치라도 놔주면 휴식 공간이라도 되지...이건 뭔지 참~~

 자전거 우선도로로 운영!! 걍 자전거는 인도로 타면 되지 뭐하러 차도까지...저러다 사고나면 차량 운전자도 힘들고 사고 당한 자전거 운전자도 고생이고...안전이 제일인디~~

 할리스커피!! 여기도 항상 사람들 많이 들어차있죠~

거의 노트북 가지고 장기전 때리는 사람들이 많구요! ^ ^;

 오~ 늘상 여기 지나다녀도 이곳이 24시간 영업하는지는 미쳐 몰랐네요~

할리스 빙수도 하고...요즘엔 빙수 안하는 곳이 없다는~

 조금 더 가면 본도시락도 나와요! 여긴 테이크아웃 전문...

장사 꽤 잘되는 듯! 주변에 회사들이 많은 관계로다가...배달 오타보이만 대략 6~7대 있는 거 같구요! 그런데 가격은 좀....내용물에 비해서 비싸요! 좀 괜찮다 싶은건 만원 내지는 오버되구요! 아무리 배달을 해주지면 만원이면 한정식 제대로 먹을 수 있는 돈인데.....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  ㅠ ㅠ

 빽다방! 요즘 핫한 분이죠~ ^ ^

싸고! 크고! 맛있는! 으로 홍보하고 있는데...정말 괜찮아요~ 싸면서도 양많고 맛있다는~ 그러니 장사가 잘될 수 밖에요! 근처에 있는 얼음만 많이 넣어주는 이디야가 긴장하겠는걸요~ ㅎㅎㅎㅎㅎ

 거기에 메뉴까지 다양해요!

지금 저 가게 자리가 어떤 아이템으로도 다 망하고 나간 자린데 드뎌 임자를 잘 만났네요! 낮에 가보면 줄까지 서있더라구요~ 대박!! ^ ^

 

 스타벅스 커피!!

지인들은 여기 커피가 맛있다고 하는데...저는 잘 모르겠어요~ 커피빈이나 할리스나 여기나..다 비슷! ㅋㅋㅋ 걍 인테리어는 스벅이 맘에 들구요~ 직원들도 교육이 잘되있어서 그런지 일은 잘하는거 같아요! 그게 아마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직영점 비슷하게 운영해서 그런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구요!

 자전거도로? 차도에 자전고 표시가 되있네요!

차라리 옆으로 자전거 도로를 따로 만들어주던가~~~ 차도 자전거도 위험해요~

 빽다방에서 저렴한 커피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디야커피!!

가격이 싼건 맞는데.....아이스커피 주문하면...빨대로 쭉~ 한번 빨고나면 없다는... ㅠ ㅠ 얼음만 잔뜩!!

똑바로 하세요~ 손님 전부 빽다방으로 옮겨가는 수가...ㅋㅋㅋㅋㅋ

 간만에 토욜 오전 산책! 시간 구애 안받고 느긋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물소리도 들으면서....맑은 하늘도 보면서...

 

가끔은 사람들 없는 시간대에 산책도 해줘야겠어요! 천천히 걸으면서 평상시 보지 못했던 경치도 감상하면서요~ ^ ^

다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구요! 낼은 막바지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니 우산들 잘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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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우 아빠

맥도날드의 하루 종일 행복한 가격...행복의 나라 메뉴~~

저렴하게 판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일 줄이야...그리고 메뉴도 상당히 다양하네요! ^ ^ 

 불고기 버거가 2,000원

선데이 아이스크림이 1,500원

토마토 치즈버거가 2,000원

완전 대박 저렴하네요~ 그리고 여러가지 메뉴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까지~ ^ ^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서 간식으로 바베큐 불고기 버거랑 콜라랑 해서 3,000원에 해결했네요!

후식으로 선데이 아이스크림까지 먹을까~ 하다가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지라...오늘은 간단하게~ㅋㅋ

 모닝랩이 1,500원!

아침에 다들 바쁘잖아요~ 그럴때 모닝랩 한개 먹어주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영양까지...좋으네요~

 제가 젤 선호하는 메뉴! ㅋㅋ 이거 하나에 음료수 곁들이면 간단하게 식사 해결할 수 있어요!

3천원으로 한끼 식사 해결~ ^ ^

 날 더울땐 이런거 먹어줘야죠! ^ ^ 선데이 아이스크림...개인적으로 콘보다는 이게 숟가락으로 먹는거라 훨 나은거 같아요! 흘리지도 않구요! 콘 먹다가 녹아서 흘리면 옷 버리고 좀.... ㅠ ㅠ

 야식으로 닭 같이 먹자! 맥너겟~

4조각에 1,500원! 이건 뭐 간식으로 간단하게 먹기 정말 좋으네요! 너무 배부르게 먹으면 살도 찌고 좀 거북스럽잖아요~ ^ ^

 담에는 이거 먹어봐야겠어요!

든든하고 알찬 저녁, 토마토 치즈버거가 2,000원~ 여기에 후렌치 후라이까지 곁들이면 훌륭한 저녁 식사가 되겠는걸요! 후렌치 후라이는 초저렴 1,000원이네요!

 커피가 빠질 수 없죠!

나른한 오후의 졸음 극복....프리미엄 로스트 원두커피가 1,000원~ 대박 저렴~ ^ ^

거의 넘사벽 수준이네요!

제가 주문한건 불고기 버거와 콜라! 합이 3,000원~

롯데리아도 가끔 가는편인데 맛은 맥도날드가 나은거 같아요! 대신 소스맛이 좀 강하다는게 함정...고로 나트륨도 많이 들어가있겠죠? 건강에는 그닥...^ ^;

하루 종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맥도날드 행복의 나라 메뉴에 대해서 한번 살펴봤네요!

요즘 치솟는 물가때문에 많이들 힘들죠? 된장찌개도 7천원이니... ㅠ ㅠ 가끔씩은 저렴한 맥도날드 버거로 끼니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다들 즐건 오후 시간 되시구요! 더위 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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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45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늘 첫사랑처럼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습니다.
당신의 첫사랑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누구의 첫사랑입니까.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으로 삽니다.


- 이순원의《첫사랑》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43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손수레 할머니 


어제 오후 5시 20분경,
외근을 마치고 사무실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서울시 목동 오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기다리는 차들 옆으로
할머니 한 분이 손수레에 파지를 본인 키보다 훨씬 높게 싣고 
위태롭게 도로를 지나고 계셨습니다.

한눈에 봐도 위태로워 보였지만,
8차선 도로에서 운전자가 할머니를 도울 길은 크게 없었습니다.
무사히 목적지까지 가시길 바랄 뿐..

그러나 우려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싣고 가던 파지가 와르르 도로 위에 
쏟아진 것이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비상 깜빡이를 켜고 나가려던 찰나
교통경찰관 한 분이 뛰어오셨습니다.
그러더니 할머니 파지를 함께 주워주시더군요.
정말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 뒤로 또 한 분이 더 오시고,
나중에 두 분이 더 오셨습니다.
교통경찰관님들은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고 
할머니를 도와 안전한 곳까지 손수레를 끌고 가주셨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정복까지 입고 
할머니를 돕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시는
경찰관님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세상 여전히 살만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한 분씩만 늘어나도 
웃으며 살날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 따뜻한 하루 운영자 -


# 오늘의 명언
남에게 선행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다.
그것은 그렇게 하는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한다.
- 조로 아스터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4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지적 젊음

늙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나이가 들고 육체가 퇴행하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적 젊음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비결은 단 하나이다. 자기 삶을,
자기 삶의 진정한 핵심이 되는 것을 역사, 즉 미래에 
연결하는 것이다. "나는 이전의 내 그림을 거슬러 
그림을 그린다"고 피카소가 말했다. 이것이 
바로 피카소가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 아르투로 파올리의《사막일기》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37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홀로서기 


미국에 사는 수잔 앤더슨(Suzanne Anderson).
그녀에게 어느 날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눈 수술을 받다 실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남편의 도움으로 회사생활 등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내가 계속 이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소.
앞으론 혼자 출근하도록 해요"

수잔은 남편의 말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배신감마저 느낀 그녀는 다음날부터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을 했습니다.
넘어지기도 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 서럽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다 보니,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혼자 출퇴근 하는 것이 익숙해져 가고 있을 무렵,
그 날도 어김없이 혼자 버스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그녀를 향해 무심코 이런 말을 던집니다.

 "부인은 좋겠어요. 좋은 남편을 두셔서요.
매일 한결같이 부인을 보살펴주시네요."

알고 보니 그녀의 남편,
매일 아내가 버스를 타면 그도 같이 뒷자리에 타
아내의 출퇴근 길을 말없이 지켜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

혼자 힘으로 한 번도 해보지 못해서 두려움이 앞선다고요?
그래서 기댈 곳이 필요하다고요?

기댈 곳이 있는 것처럼 든든한 건 없습니다.
그러나 기댈 곳이 있으면 
더 나아지려고 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용기를 갖고 첫발을 내딛는 순간,
두 번째 세 번째 발은 희망을 향해 더 쉽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장애물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넘지 못할 장애물은 없습니다.
그 너머에 희망이 기다리는데 장애물 따위에 망설이지 마세요.

미루지 마세요. 힘든 일일수록 빨리 시작하는 것이
희망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 오늘의 명언
홀로 서라.
누군가 그대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길 바라는 것은 
그대를 불안한 상태로 몰아넣을 뿐이다.
- 그라시안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34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작은 둥지  

 
너를 기억하기엔
내 기억의 용량이 모자란다
그러니
자주 들락거려 다오

- 방우달의《그늘에서도 그을린다》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7. 27. 22:32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어머니의 도시락 


어느 중학생의 이야기다.

그 아이의 도시락에는 가끔 머리카락이 섞여 나왔다.
머리카락뿐 아니라 가끔 모래 같은 흙도 씹히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아이는 한 번도 짜증을 내지 않았다.

그 학생은 머리카락이 보이면 조심스레 걷어냈고,
모래가 씹히면 조용히 뱉어낼 뿐이었다.
모르고 씹어 넘겼을 때도 있는지 한동안 목이 메기도 했다.

이런 일이 매일 반복되자,
같은 반 친구들은 그 아이를 안쓰럽게 여기며
위생에 철저하지 못한 학생의 엄마를 뒤에서 흉보기도 했다.
계모일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그중 아이와 가장 친했던 친구가 한 명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조차 아이의 집안 사정을 모르긴 마찬가지였다.
통 집에 관해 말하지 않는 친구에게
사정이 있겠지 싶어 더는 묻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러다 졸업을 앞두고 두 친구가 헤어져야 할 상황이 되자
아이는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다.
친구는 그제야 의문이 풀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아이의 뒤를 따라갔다.
언덕길을 한참 오르자 벽이 허물어지고,
금이 간 허술한 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큰 소리로
"어머니, 친구랑 함께 왔어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어두운 방에서 친구의 엄마가 더듬거리면서 나왔다.

"네 얘기 참 많이 들었다. 정말 고맙구나!"

아이의 어머니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었다.

 =================================

부모님이 창피할 때가 있었나요?
너무 나이가 많으셔서?
행색이 초라해서?
몸이 불편하셔서?

그래도 살면서 재미있는 일도 겪고,
웃을 일도 많고, 친구도 있고, 희망도 품고 살아갑니다.

그건 당신의 어머니가 열 달 동안 힘들게 당신을 품고
견딜 수 없는 고통과 마주하면서 당신을 낳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세상의 부모는 그렇게 똑같이 위대합니다.


# 오늘의 명언
장애가 있고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열심히 살지 않는 것이 진짜 부끄러운 것이다.
-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난 장애인의 한 말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