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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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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5. 22:39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시어머니의 은혜
 

 

 


11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내 밑으로 여동생 한 명이 있다.


전업주부였던 엄마는 그때부터 나와 동생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셨다.
못 먹고 못 입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유롭지 않은 생활이었다.

간신히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한 지 2년 만에 결혼하였다.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시어머니가 좋았고.
시어머니도 나를 처음부터 맘에 들어 하셨던 것 같다.

결혼한 지 벌써 10년.


10년 전 결혼하고 만 1년 만에 친정엄마가 암 선고를 받으셨다.
엄마의 건강보다 수술비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늘어갔다.
고심 끝에 남편에게 이야기했다.

 

남편의 성품은 알았지만, 큰 기대를 하는 것조차 미안했다.
남편은 걱정하지 말라며 내일 돈을 어떻게든 융통해 볼 테니 
오늘은 걱정하지 말고 푹 자라고 했다.

다음 날,


친정엄마를 입원시키려고 친정에 갔지만,
어머니 또한 선뜻 나서질 못하셨다.
마무리 지을 게 있으니 4일 후로 입원을 미루자고 하셨다.


엄마가 마무리 지을 것이 뭐가 있겠나...
수술비 때문이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그때 시어머니께 걸려오는 전화.

"지은아 너 우니? 울지 말고 내일 나한테 3시간만 내 줄래?"

 

 

다음 날 시어머니와의 약속장소로 나갔다.
시어머니는 나를 보더니 무작정 한의원으로 데려가셨다.
예약 전화를 하셨는지 병간병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맥을 짚어 보시고 몸에 맞는 한약 한 재를 지어주셨다.

 

그리곤 다시 백화점으로 데려가셨다.
솔직히 속으론 좀 답답했다.
내가 이럴 때가 아닌 이유도 있지만,
시어머니께 죄송한 마음도 컸던 것 같다.

 

운동복과 간편복, 선식까지 사주시고 난 후에야
집으로 함께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날 방으로 부르시더니,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환자보다 병간호하는 사람이 더 힘들어.
병원에만 있다고 아무렇게나 먹지 말고, 아무렇게나 입지 마"
그리곤 봉투를 내미셨다.

 

"엄마 병원비에 보태 써라.
네가 시집온 지 얼마나 됐다고 돈이 있겠어.
그리고 이건 죽을 때까지 너랑 나랑 비밀로 하자.


네 남편이 병원비 구해오면 그것도 보태 쓰거라.
내 아들이지만 남자들은 본래 유치하고 애 같은 구석이 있어서 
부부싸움 할 때 친정으로 돈 들어간 거
한 번씩은 꺼내서 속 뒤집어 놓는단다.


그러니까 우리 둘만 알자."

절대 받을 수 없다고 극구 마다했지만,
시어머닌 끝내 내 손에 꼭 쥐여주셨다.


나도 모르게 시어머니께 기대어 엉엉 울었다.
2천만 원이었다.
시어머니의 큰 도움에도 불구하고,
친정 엄만 수술 후에도 건강을 되찾지 못해
이듬해 봄, 결국 돌아가셨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시던 날,
병원에서 오늘이 고비라는 말을 듣고,
쏟아지는 눈물을 참으며 남편에게 알렸다.


그때 갑자기 시어머님 생각이 났다.
나도 모르게 울면서 전화 드렸더니,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남편보다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셨다.


엄마는 의식이 없었지만, 난 엄마 귀에 대고 말했다.

"엄마.. 우리 어머니 오셨어요. 작년에 엄마 수술비 해주셨어.
엄마 얼굴 하루라도 더 볼 수 있으라고..."

 

엄마는 미동도 없었다.
그때 갑자기 시어머니는 지갑에서 
주섬주섬 무엇인가를 꺼내서 엄마 손에 쥐여주셨다.
우리 결혼사진이었다.

 

 

 

 

"사부인.. 저예요. 지은이 걱정 말고 사돈처녀도 걱정 말아요."
지은이는 이미 제 딸이고,
사돈처녀도 내가 혼수 잘해서 시집 보내줄게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편히 가세요."

그때, 거짓말처럼 친정엄마가 의식 없는 채로 
눈물을 흘리시는 것이었다.
엄마께서 듣고 계신 거였다.
그렇게 우리 엄마는 편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

 

 ============================

 

남편의 부모님 아내의 부모님 모두 내 부모라는 생각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 보세요.

어려운 일일 테지만, 어느 순간 내 부모만큼
가까워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5. 22: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경주에는 최 부자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부잣집이 있었다고 한다.

최 부자 집에는 몇 가지 가훈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흉년에 땅을 사지 마라!"


이는 '재산증식의 도덕성'을 강조한 것이다.

최 부자 집은 내가 잘살려면 
형제, 이웃 사촌 모두가 다 잘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즉 이웃이 편해야 내가 편하지,
이웃이 불편한데 내가 편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최 부자 집의 가훈 중 또 하나는

'만 석 이상 하지 마라!'이다.

 

토지가 좁은 영남지방에서 만 석 이상의 소작료는 
반드시 무리가 뒤따라 누군가의 원성을 살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소작료를 만 석으로 고정하자 땅이 늘면 늘수록 
최 부자 집의 소작료는 낮아졌다.


최 부자 집이 부유해지면 소작인의 곳간도 덩달아 불어나는 
독특한 경제 형태였다.

이른바 '상생의 경제'였다.

 

그래서 소작인들은 최 부자가 더 많은 땅을 가지길 원했고
팔 땅이 있으면 앞다투어 최 부자 집에 알렸다고 한다.

 

마지막 가훈,
"어렵고 힘들 때 이웃과 함께하라!"

풍년의 기쁨을 함께 누리면
흉년의 아픔 또한 이웃과 함께 감수하는 것이
부자의 도리라 믿은 최 부자네 사람들이었다.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이것이 바로 최 부자 집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12대 400년간 부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

 

가질 수 있다 해서 모든 것을 가진다면,
언젠간 차고 넘치게 됩니다.

그러나 가질 수 있는 것에 반만 가지고
나머지 반을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다면,
나중에는 나눈 것보다 더 큰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마음대로 좋은 나뭇잎을 골라 뜯어먹는 목이 긴 기린의 행복을 생각할 때,
목이 짧아 굶어죽은 기린의 고통을 잊어서는 안된다.
- 존 M.케인스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5. 22:11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사랑하게 된 후...

 

당신과 애인이 사랑하게 된 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었느냐는 얘기입니다.
애인을 만난 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났다면 당신과 애인은 진정 사랑하는 것이지요.


애인을 만난 후 사랑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고 
온 세상을 미워하게 되었다면, 당신은 사랑 대신 
지속 불가능한 열정의 포로가 되어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5. 20:54 일상스토리/가볼만한곳

얼마전 휴가 기간때 방문했던 김포현대아울렛!!

평일에 가서 사람들도 없었고 쇼핑, 식사, 아이들 실내놀이터 등...다 만족스러웠네요~ ^ ^

 

 

너무 넓직해서 좋아요!

주차장도 넓고....

그리고 위 사진의 가운데 냇가 같은건 주말에 물 채워서 여름에 아이들 물놀이도 할 수 있게끔 해주구요!

바닥 분수도 있는데 완전 대박이라는~~~

아이들 진짜 좋아해요!

물도 깨끗하구요~

 

 

 

없는 브랜드가 없더라구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훨씬 좋은거 같아요~~

동작에서 차로 20키로 정도 떨어져있고 시간은 약 25분 정도 걸렸구요! ^ ^

 

 

위 사진에 보면,

h_kitchen 이라고 있는데요~

여기가 푸드코트인데 식당이 다들 맛있고 자리도 넓어요!

버거킹도 입점해있구요!

 

 

등산화 하나 장만해야하는데 조만간 다시 가서 하나 사야겠어요~

K2 있는거 봤거든요~ ^ ^; ㅋㅋㅋㅋ

 

그리고 동관 3층에는 이렇게 하늘정원? 같은 느낌의 공간도 있구요!

지금이야 더워서 못놀지만 가을되면 아이들 풀어놓고 벤치에 앉아서 여유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안쪽으로는 실내놀이터도 있는데 다른 곳에 없는 놀잇감도 많고 뭐랄까? 좀 럭셔리한 느낌의 실내놀이터였네요!

 

태풍 영향인지 안덥고 좋네요~

오히려 살짝 추운...

 

곧 9월이고 가을을 맞이할 수 있을거 같아서 너무 좋네요!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3. 23:10 일상스토리/일상이야기

흑석동 탐앤탐스!!

이 동네에선 제일 큰 카페다~~

 

저녁에 노트북 가지고 일하러 가면 사람들 열라 많다는...

와이파이도 빵빵하긴 한데 워낙 잡아서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걍 스맛폰 핫스팟 잡아서 인터넷 쓴다는~

이게 훨 빨라서리~ ^ ^;

 

 

흑석동 탐앰탐스!!

좀 시끄럽긴한데 집에서 가깝고 일반 테이블말고 창가쪽 유리에 붙어있는 테이블은 흔들림도 없고 다른 사람들 등지고 일할 수 있어서 선호하는 자리~ ^ ^ 일적으로 갈때는 거의 고정으로 앉는 자리임!!

 

대신 흡연실 옆이라 공기가 좀~~ ㅠ ㅠ

 

 

요자리가 고정석!!

바로 옆으로는 흡연실 문있고...

그래도 콘센트도 있고 테이블이 견고해서 노트북 작업하기엔 딱임~ ^ ^

 

일하다 창밖으로 눈도 좀 휴식을 취해줄 수 있고 나름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재밌음~ ㅋㅋㅋ

 

노동음료 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보통 사이즈가 3,800원!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자리값 생각해서 걍 그러려니 하는~~ ^ ^;

 

삼실까지 다녀오긴 왕복 시간이 아깝고 걍 집에서 금세 올 수 있어서 두세시간 급한 일할때는 안성맞춤!

일 잘될때는 12시 넘어서까지 하고픈 욕심이 생기지만 영업시간이 12시까지인지라...걍 12시 되면 짐 싸고 집에가서 일해야됨!!

 

오늘도 굿나잇~~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0. 23:15 일상스토리/일상이야기

요즘엔 술약속 있을때 거의 2차는 맥주 알아서 꺼내먹고 안주 싸갈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가게 되는거 같아요!

 

편하고 안주 시킬 필요도 없으니까요~

 

맥주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까지 있구요! ^ ^

 

 

 

종로 젊음의 거리에 있는 맥주 가게!

가게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구요~

종로에서 술약속 있음 1차는 식사 겸 술 한잔 하고...

2차는 거의 이곳으로 가는거 같아요~

 

맥주 종류, 정말 많아요!

나이가 드니 생맥보다는 병맥이 담날 머리도 안아프고 좋아서 2년 전부터는 거의 병맥으로 마시네요! ㅋㅋ

 

 

한국 맥주중에서는 클라우*가 그래도 젤 나은거 같아요~

맛이 좀 진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병맥을 마시게 되면 꼭 이녀석으로 마시게 되요!

아님 호가든으로 먹게 되구요~

 

1차때 배불리 먹고 2차에서는 과일 안주로 주문!!

제법 비쥬얼이 잘 나왔네요~ ^ ^

 

이젠 안주도 몸 생각하면서 주문하게 되요!

 

다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구요~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0. 23:07 일상스토리/일상이야기

커피 드립백!!

 

요거 괜찮네요~~

 

간단하고 저렴하고 맛있고...^ ^

 

집에서 직접 내려봤는데 오~ 좋은걸요!!

 

 

 

 

 

 

 

 

ㅇㄹㅇㄹ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0. 23:02 일상스토리/일상이야기

쇼셜에서 스맛폰 충전기 주문했는데 싼거 치고는 완전 좋으네요~

 

충전 속도도 빠르고 견고하게 만들어진거 같아서 대만족이네요! ^ ^

 

다자인도 괜찮구요~

 

오래 쓸려면 때 안타는 블랙이 진리죠! ㅋㅋ

 

다른 스타일로 두개 주문했어요!

 

보통 충전기 싸구려 사면 반년도 못쓰는거 같은데..이건 조심스럽게 2년 이상 써보길 강력 희망해봅니다! ㅎㅎㅎ

 

 

 

 

 

 

 

 

 

 

ㅇㄹㄹ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0. 22:54 일상스토리/일상이야기

흑석동 재건축전의 모습들이 동네 놀이터 벽에 사진으로 붙어있더라구요~ ^ ^

 

오~ 예전엔 이랬단 말이지?

 

실은 지금은 이런 모습이 많긴한데.....

 

절반 정도는 아직 재건축 안해서 아래 사진에서 보듯 좁은 골목과 가파른 길들...옛날 상점들 아직 있거든요~

 

여튼 이런 사진들 보면 어릴때 기억도 나고...

 

추억 돋네요!!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8. 20. 22:46 일상스토리/일상이야기

점심때 마땅히 먹을게 없을때는 한식뷔페가 정답인거 같아요~ ^ ^

 

반찬 가지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골라먹는 재미까지~~

 

식사는 꼭 챙겨드시구요~

 

 

 

 

 

 

 

 

 

 

 

 

 

 

 

 

 

posted by 건우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