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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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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7. 10: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의 아이를 둔 엄마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마 전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지만
죽은 남편이 가해자로 몰려 피해보상을 해주느라
집이며 돈이며 모두 잃고, 얼마 남지 않은 돈으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는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몸만 뉠 수 있는
작은 집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온종일 빌딩청소며, 식당 일까지 쉬지 않고 일을 했고,
집안일은 초등학교 3학년인 맏이 영호가 맡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엄마는 냄비에 콩을 잔뜩 넣어놓고,
집을 나서며 메모를 남겼습니다.

'냄비에 콩을 안쳐 놓았으니 이것을 조려 저녁 반찬으로 해라.
콩이 물러지면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다.'

 

 

고된 삶에 지친 엄마는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단 생각에
그날 밤 집으로 돌아와 순간적으로 삶을 포기할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 얼굴이라도 볼 생각에 찬찬히 둘러보는데,
영호의 머리맡에 쪽지 하나가 보였습니다.

 

그 쪽지를 보는 순간 엄마는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된 걸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엄마! 오늘 엄마 말대로 콩이 물러졌을 때 간장을 부었는데 
동생이 짜서 못 먹겠다고 투정해서 너무 속상했어요.


열심히 콩을 삶았는데, 이렇게 돼버려서 정말 죄송해요.
내일은 저를 꼭 깨워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엄마! 피곤하지요? 엄마 고생하는 거 저희도 다 알아요.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먼저 잘게요.'

 

 ======================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누구에게나 좌절과 어려운 순간이 찾아옵니다.
마음 약한 생각, 누구나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물어보세요.
그에게 누가 가장 필요한지..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모두 인생의 격차를 줄여주기 위해 서 있는
 그 누군가가 있기에 힘든 시간을 이겨내곤 합니다.
- 오프라 윈프리 -


출처: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10. 16. 05: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가장 평화로운 그림
 

 

 


평화를 가장 잘 묘사한 그림을 선정하는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화가가 평화를 묘사했습니다.
그중 고요함과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그린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 풍경에는 투명한 호수, 부드럽게 흐르는 시내, 소와 양 떼들이 
풀을 뜯는 풍요로운 목장의 푸른 들판,
나뭇가지 위에서 새들이 노래하고 있는 무성한 나무,
그늘진 나뭇가지 아래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그려져 있었으며,
부드럽게 흘러가는 흰 구름은 푸른 하늘을 가로질러 가며 
산허리에 그림자를 수놓고 있었습니다.


평화의 일반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상의 영광은 다른 화가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그린 그림은 기존 화가들이 묘사한 평화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림 한가운데 바다를 배경으로 바위 하나가 올라와 있습니다.
그 바위를 중심으로 거친 폭풍우가 몰아치고,
파도는 소용돌이를 만들며 성이 나 있습니다.


거칠게 성이 난 파도에 곤경에 처한 배 한 척도 보입니다.
하늘은 짙은 먹구름은 폭풍을 더 사납게 보이게 합니다.

그런데 바다의 중심에 있는 바위 꼭대기 조그만 틈새에 
비둘기 한 마리가 조용히 둥지를 틀고 앉아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비둘기 품에 새기 비둘기들이
무슨 일이 있느냐는 표정으로 평온하게 어미 날개에 덮여 있습니다.

 

 =======================

 

예술가의 창의적인 발상 때문에 더 큰 점수를 줬을 수도 있고,
아무리 위태롭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그 가운데 평화를 누리게 해준다는 
관점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을 수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게 평화롭다고 진정한 평화일까요?
평화로움 속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고
위험해 보이지만 누군가의 희생으로
평화 속에 살고 있을 수도 있는 거랍니다.

 

평화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 오늘의 명언
 평화란 싸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 영혼에서 솟는 기쁨을 말하는 것.
- 스피노자 -


출처: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10. 15. 10: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행복한 데이트 

 

 


결혼 20주년 되는 어느 날
아내는 저에게 놀라운 제안 하나를 합니다.

"당신에게 세상 최고로 멋진 여자와 데이트 할 기회를 드릴게요.
단, 저와 지켜야 할 약속 몇 가지가 있어요."

 

아내의 뜻밖의 제안에 놀란 나에게
아내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습니다.

"첫째, 어떤 일이 있어도 밤 10시 전에는 데이트를 끝내선 안 됩니다.
둘째, 식사할 때 그녀의 이야기를 단 한 마디도 놓쳐선 안 됩니다.
셋째, 극장에서 그녀의 손을 꼭 잡아줘야 합니다."

그렇게 몇 가지 당부를 들은 나는 
설렘을 안고 데이트 장소로 떠났습니다.

 

'어떤 데이트지?
누가 나올까?
아내가 꽃단장하고 나오는 건 아닐까?
아니면 우리 딸?
아니면 미모의 다른 여성? 하하하'

 

넥타이를 고쳐 매며 기다리던 중, 저만치서 우아한 검정 원피스를 입고,
곱게 화장을 한 여인 한 명이 다가왔습니다.

"아니, 네가 웬일이냐?"

"어머니는 여기 어쩐 일이세요?"

당황하면서도 어리둥절했던 우리 모자는
금세 아내의 마음을 알아채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되신 지 10년이나 된 어머니를 위해
아내가 준비한 놀라운 이벤트였던 것입니다.

그 날 저녁, 나는 아내와의 약속을 성실히 지켰습니다.


식사시간 내내 어머니는 종달새처럼 즐겁게 이야기하셨고,
영화를 보는 내내 어머니의 손을 잡아 드렸습니다.

그렇게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 
어머니 집 앞에 모셔다드리고 돌아서는데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오늘 밤은 내 결혼식 날 빼고, 칠십 평생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단다.
가서 꼭 전해줘라~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이야."

 

 ==========================

 

내 부모님, 남편의 부모님.
내 부모님, 아내의 부모님.
경계를 가끔 허물어 보세요.
그 순간, 그분들의 겉모습이 아닌 마음이 보이게 될 거에요.


# 오늘의 명언
 행복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Happiness is itself a kind of gratitude)
- 조셉 우드 크루 -


출처: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10. 14. 08:0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시골버스
 

 

 


오래전 어느 무더운 여름날,
시골 길을 내달리고 있는 버스 한 대.

뜨거운 태양에 달궈질 대로 달궈진 버스는 찜통 그 자체였다.


한참을 달리던 버스가 가로수 그늘 밑을 지나가던 그때,
젊은 군인이 손을 흔들고 서 있었다.
군인을 본 버스는 군인 앞에 멈춰 섰다.

 

큰 가방을 안고 씩씩하게 버스에 올라탄 군인은
버스 맨 앞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출발해야 할 버스가 출발하지 않는 것이었다.

승객들이 빨리 출발하자고 재촉했지만,
버스 기사는 "저기..."하며 눈으로 창밖을 가리켰다.


모두가 버스 기사의 눈을 따라 시선을 옮겼는데,
멀리서 젊은 여인 한 명이 버스를 향해 
논둑을 열심히 뛰어오고 있는 것이었다.

저렇게 열심히 뛰어오는데,
버스가 출발하면 얼마나 허망할까 하는 생각에
승객들은 여인을 기다려 주기로 했다.

 

그 사이 승객들은 버스에서 내려
개울가에서 세수도 하고 바람을 쐬기도 했다.
그러길 몇 분 후, 여인이 도착했다.
그런데 여인은 버스를 타지 않고,
버스 주변만 서성이는 것이었다.


버스 기사가 빨리 타라고 소리쳤지만, 여인은 버스를 살펴보더니 
이내 군인을 발견하곤 아쉬움과 사랑 섞인 표정으로
"몸 성히 잘 가이소"라며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젊은 군인도 "걱정 마래이"라며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잡은 여인을 손을 아쉬운 듯 
놓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승객들은 
불평이나 짜증보단 너나 할 것 없이 한바탕 유쾌하게 웃어버리고 말았다.

버스는 그렇게 슬픈 이별을 뒤로하고
먼지를 일으키며 뜨거운 태양 아래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

 

어르신들이 자주 쓰시는 말씀 중,
"세상 참 좋아졌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 버스에는 언제나 에어컨이 켜져 있고,
정류장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버스가 들어옵니다.
조금만 시간이 지체돼도 여기저기서 불평이 터져 나오고,
다음 버스를 타기를 종용합니다.

 

시간이 금인 세상에
빠른 교통수단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긴 합니다.
어르신들 말씀대로 예전에 비하면 정말 좋아진 세상입니다.

그러나 가끔 버스 안 승객들의 표정을 보면
늘 긴장돼 있고, 경직돼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이 점점 빨라지고 편리해지는 것이 나쁜 일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다만 조금 불편해도 가끔은 사람들간의 정으로 움직이는 
무언가가 그리울 때도 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오늘의 명언
진심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외모나 조건 때문이 아니다.
그에게서 나와 똑같은 영혼을 알아보았기에 사랑하는 것이다.
- 톨스토이 -


출처: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10. 13. 07:0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침묵의 지혜
 

 

 


시베리아의 북쪽에 있는 타우라스산 독수리들은 
산을 넘는 두루미들을 공격해서 배를 채운다고 합니다.

두루미들은 하나같이 요란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독수리들에게 먹잇감을 알려주는 좋은 신호가 되는 것이지요.


두루미들은 소리 내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거든요.

하지만 나이가 든 두루미들은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작은 돌을 하나씩 입에 물고 하늘을 날아오른다고 합니다.

입에 문 돌의 무게만큼 무거운 침묵이 
두루미를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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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고,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며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그 순간, 젊은 날이 그리워지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나이를 먹는 동안 소중한 추억들이 쌓였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연륜이 쌓여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가 생겨났으며,


또 다른 가족이 생겼고, 조금은 여유도 생겼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건 그만큼 

좋은 일도 많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연륜이 쌓여 갈 때 비로소 그 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 아누크 에메 -


출처: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10. 12. 11:22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처칠과 교통 경찰
 

 

 


영국 처칠 수상과 관련된 일화입니다.

맡은 바 임무에 충실 한 것.
말만 들으면 참 간단하고 쉬운 일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 보면,
바른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압력 때문에 자신의 역할을 져버려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조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옳은 신념은 져버리지 마세요.
대신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세상에서 살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줄 수 있으니까요.


# 오늘의 명언
가슴 깊은 신념에서 말하는 '아니오'는 
그저 다른 이를 기쁘게 하거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말하는
'예'보다 더 낫고 위대하다.
- 마하트마 간디 -


출처: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10. 12. 11:19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29년을 기다렸던 한마디 말
 

 

 


어느 날 울들 부부의 다섯 살 난 아들 아더가 
지적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말할 수 없는 슬픔에 빠졌지만, 아더를 위해 더 굳건해지기로 합니다.

 

아이가 가족의 사랑을 이해할 수도 보답할 수도 없으리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울드 부부였지만,
아이를 장애아 시설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키우기로 합니다.


보답을 바라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울들 부부는 집에서 아이를 대할 때 
될 수 있으면 정상인처럼 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일요일에는 여느 가족처럼 교회도 데려가서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아더는 여전히 의사소통조차 힘들었고,
그저 웃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더였지만,
고민 끝에 아더를 비슷한 아픔을 겪는 장애아 학교도 보내고,
일을 배울 수 있는 작업장에도 보냅니다.


언젠가 홀로 남게 될 아들을 위한 특단의 결정이었습니다.

어느새 아더는 20대 후반의 건장한 청년으로 자랍니다.
아더는 장애인 작업장에서 전자장비를 조립하는 일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곳에 캐럴이라는 책임자가 부임해 오게 됩니다.

그녀는 아더에게 다른 아이들에게 없는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곧 그녀는 아더에게 컴퓨터로 의사소통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정상인에 비하면 몇 년이나 더 오랜 시간 가르쳐야 했지만,
그녀는 아더의 힘을 믿었습니다.
아더는 선생님께 보답이라도 하듯,
주변 환경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아더가 얼마나 똑똑한 청년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가족들을 작업장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자판으로 물었습니다.

'오늘 기분이 어때?'

 

그러자 아더의 손가락이 자판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 화면에 알파벳 한 글자 한 글자가 떠오릅니다.
한 문장을 완성하기까지 힘겹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정확했습니다.

 

"이제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마침내 29년간의 침묵 끝에 아더의 마음이 완성된 것입니다.
울드 부부의 눈에는 어느새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

 

아이의 단점을 먼저 보기보다 아이의 가능성을 찾아
믿고 지켜봐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보답을 받기보다 대답을 듣길 기다리세요.

'사랑한다고 그리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 오늘의 명언
 어떤 종류의 성공이든 인내보다 더 필수적인 자질은 없다.
인내는 거의 모든 것, 심지어 천성까지 극복한다.
- 존 D. 록펠러 -


출처: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10. 11. 07:0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내 동생은 나의 영웅입니다

 

 

영국 케임브리지셔에 사는 여덟 살 소년 찰리 맥렐란에게 어느 날
학교에서 내준 글짓기 과제, '나의 영웅은?'
슈퍼맨 배트맨 등을 꼽은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자신의 동생 댄을 영웅으로 꼽은 아이.


찰리에겐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찰리의 동생은 선천성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근육이 점직적으로 힘을 잃어 걷기도 어려워지는 질환입니다.

 

찰리는 과제에 이런 이야기를 썼다고 합니다.
'댄은 근육에 힘이 없어 몸이 불편하고 아픈데도, 어떤 불만도 하지 않아요.
또, 내 동생은 생각도 깊고 재능도 넘치고 착하고 쾌활하기까지 해요.

찰리의 과제에 그린 동생은 누워있습니다.


댄의 병 때문에 짧은 거리를 가도 금방 지치고, 계단 오르는 것도,
침대와 의자에 눕고 앉는 것도 힘겹기만 합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어쩜 폐로 숨을 쉬는 것조차
스스로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댄의 병을 알았을 때 부모님은 처음에는 절망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댄을 위해
가족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찰리의 영웅을 알게 된 아빠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아내 대신, 제가 직접 읽었어요.
우리 부부는 찰리가 동생을 그토록 생각하는지 몰랐습니다.
그 자리에서 찰리를 안고 함께 울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삶이지만, 두 아이가 있어 훨씬 행복해요.
저희는 하는 게 없어요. 그저 댄과 함께 병마로부터 싸워줄 뿐이죠"

 

찰리에게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그래도 영웅은 모두 다 아는 유명한 사람 아닌가요?"

찰리는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모든 사람이 동생을 몰라는 저에겐 영웅이에요!"

 

-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Daily Mail] -

 

=========================

 

그 어떤 난세의 영웅도 부럽지 않을 만큼 든든한 이름
바로 '가족'입니다.

당신이 실패를 거듭한 삶을 살고,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해도
가족만은 당신이 언젠가 일어나 성공할 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가족에게만은 당신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웅'이니까요.


# 오늘의 명언
자기의 길을 걷는 사람은 누구나 다 영웅입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진실하게 수행한다면 사는 사람은 누구나 다 영웅입니다.
- 헤르만 헤세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10. 10. 06:0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엄마와 도시락

 

 

 


척추 장애를 가진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 둘은 진심으로 사랑했고, 여느 부부처럼 아이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품은 열 달을 불안함과 미안함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자신들의 장애가 아이에게 유전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늘은 부부에게 누구보다 건강한 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엄마는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키웠고,
아이 또한 건강하고 바르게 잘 자랐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엄마는 다시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한 살 두 살, 아이가 철이 들어가면서 몸이 불편한 부모를 창피해 할까 봐..
그런 아이의 마음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엄마는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단 한 번도 학교에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도시락을 놓고 학교에 간 것입니다.
엄마는 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도시락을 갖다 주면 아이가 창피할 테고,
그렇다고 갖다 주지 않으면,
점심을 거르게 되는데, 그것 또한 마음 아픈 일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엄마는 몰래 갖다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마저도 쉬는 시간에 찾아가면 아이들이 볼까 봐
수업시간 중에 학교로 찾아갔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아이의 학교였습니다.
복받치는 마음을 억누르고 누가 볼까 조심스레 학교 안으로 들어서려는데,
교문 앞에 웬 아이들이 모여있습니다.
어느 반의 체육 시간이었나 봅니다.

 

엄마는 그마저도 들킬까 봐 고개를 돌리고
한 발 더 학교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시선에 들어오는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낯익은 얼굴이 보였습니다.
아이였습니다.

심장이 쿵.

 

아이 반의 체육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고 있었고,
얼굴은 하얗게 질릴 정도로 엄마는 당황해 있었습니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힘든 몸을 이끌며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교문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저쪽 나무 밑에서 아이가 교문 쪽을 바라보며
입에 손을 모으고 소리쳤습니다.

엄마!!!!!!!

엄마의 눈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

 

내가 가진 모든 조건이 열악해서
세상 모든 사람이 내가 나를 생각하듯 바라본다고 생각하세요?

절대 아닙니다.


스스로는 보지 못하지만, 조금 덜 드러난 능력과 아직은 덜 발산된 매력,
타인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활력까지
당신만 모르는 좋은 조건들을
다른 사람들은 모두 느끼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신을 늘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은 사랑의 마음이 더해져
당신을 세상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 오늘의 명언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한 이 세상 누구도 당신을 열등하다고 느끼게 할 수 없다.
- 엘리너 루스벨트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10. 9. 07: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숲」을 보라

 

 

 


브라질에서 매일 오토바이를 타고 콜롬비아로 가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오토바이 뒤에 항상 주머니를 달고 다녔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원이 몇 번이고 검문했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주머니에는 언제나 특이할 것 없는 모래만 들어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주머니에 대한 의심을 내려놓지 못한 세관원이
콜롬비아로 향하는 할아버지에게 하소연하듯 물었습니다.

 

"영감님, 체포하지 않을 테니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밀수하는 게 있지요? 그게 대체 뭡니까?"

그러자 할아버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오토바이라우!"

 

==========================

 

조금만 생각을 비틀면 큰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매직아이처럼 말이에요.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관점과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그다음은 너무나 쉽게 잘 보이기 마련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자기 상황과 형편에 따라 달리 본다.
- 아나이스 닌 -


출처 : 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