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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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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사랑'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0.16 가장 평화로운 그림 -따뜻한 하루-
  2. 2015.10.15 행복한 데이트 -따뜻한 하루- 2
2015. 10. 16. 05: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가장 평화로운 그림
 

 

 


평화를 가장 잘 묘사한 그림을 선정하는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화가가 평화를 묘사했습니다.
그중 고요함과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그린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 풍경에는 투명한 호수, 부드럽게 흐르는 시내, 소와 양 떼들이 
풀을 뜯는 풍요로운 목장의 푸른 들판,
나뭇가지 위에서 새들이 노래하고 있는 무성한 나무,
그늘진 나뭇가지 아래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그려져 있었으며,
부드럽게 흘러가는 흰 구름은 푸른 하늘을 가로질러 가며 
산허리에 그림자를 수놓고 있었습니다.


평화의 일반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상의 영광은 다른 화가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그린 그림은 기존 화가들이 묘사한 평화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림 한가운데 바다를 배경으로 바위 하나가 올라와 있습니다.
그 바위를 중심으로 거친 폭풍우가 몰아치고,
파도는 소용돌이를 만들며 성이 나 있습니다.


거칠게 성이 난 파도에 곤경에 처한 배 한 척도 보입니다.
하늘은 짙은 먹구름은 폭풍을 더 사납게 보이게 합니다.

그런데 바다의 중심에 있는 바위 꼭대기 조그만 틈새에 
비둘기 한 마리가 조용히 둥지를 틀고 앉아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비둘기 품에 새기 비둘기들이
무슨 일이 있느냐는 표정으로 평온하게 어미 날개에 덮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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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창의적인 발상 때문에 더 큰 점수를 줬을 수도 있고,
아무리 위태롭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그 가운데 평화를 누리게 해준다는 
관점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을 수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게 평화롭다고 진정한 평화일까요?
평화로움 속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고
위험해 보이지만 누군가의 희생으로
평화 속에 살고 있을 수도 있는 거랍니다.

 

평화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 오늘의 명언
 평화란 싸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 영혼에서 솟는 기쁨을 말하는 것.
- 스피노자 -


출처: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
2015. 10. 15. 10:30 일상스토리/마음의산책

행복한 데이트 

 

 


결혼 20주년 되는 어느 날
아내는 저에게 놀라운 제안 하나를 합니다.

"당신에게 세상 최고로 멋진 여자와 데이트 할 기회를 드릴게요.
단, 저와 지켜야 할 약속 몇 가지가 있어요."

 

아내의 뜻밖의 제안에 놀란 나에게
아내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습니다.

"첫째, 어떤 일이 있어도 밤 10시 전에는 데이트를 끝내선 안 됩니다.
둘째, 식사할 때 그녀의 이야기를 단 한 마디도 놓쳐선 안 됩니다.
셋째, 극장에서 그녀의 손을 꼭 잡아줘야 합니다."

그렇게 몇 가지 당부를 들은 나는 
설렘을 안고 데이트 장소로 떠났습니다.

 

'어떤 데이트지?
누가 나올까?
아내가 꽃단장하고 나오는 건 아닐까?
아니면 우리 딸?
아니면 미모의 다른 여성? 하하하'

 

넥타이를 고쳐 매며 기다리던 중, 저만치서 우아한 검정 원피스를 입고,
곱게 화장을 한 여인 한 명이 다가왔습니다.

"아니, 네가 웬일이냐?"

"어머니는 여기 어쩐 일이세요?"

당황하면서도 어리둥절했던 우리 모자는
금세 아내의 마음을 알아채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되신 지 10년이나 된 어머니를 위해
아내가 준비한 놀라운 이벤트였던 것입니다.

그 날 저녁, 나는 아내와의 약속을 성실히 지켰습니다.


식사시간 내내 어머니는 종달새처럼 즐겁게 이야기하셨고,
영화를 보는 내내 어머니의 손을 잡아 드렸습니다.

그렇게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 
어머니 집 앞에 모셔다드리고 돌아서는데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오늘 밤은 내 결혼식 날 빼고, 칠십 평생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단다.
가서 꼭 전해줘라~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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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모님, 남편의 부모님.
내 부모님, 아내의 부모님.
경계를 가끔 허물어 보세요.
그 순간, 그분들의 겉모습이 아닌 마음이 보이게 될 거에요.


# 오늘의 명언
 행복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Happiness is itself a kind of gratitude)
- 조셉 우드 크루 -


출처:따뜻한 하루

 

 

 

posted by 건우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