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라기보단 백사장하고의 기싸움? 뭐 그런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돌아가는 형세를 보니 맞는거 같구요~
워낙 많은 행사에 불려다니면서 얼굴 마담 역할을 하는지라 운동할 시간이 없다라는거죠!
그러면, 백사장은 그러겠죠? 돈을 그만큼 벌면 당연히 행사 뛰어야지~~
맥그리거 왈...무슨 소리? 그 돈 다 내가 벌게해주는데~~ ^ ^;
뭐 이런거 아닐까요? ㅋㅋㅋ
일전에 네이트 디아즈한테 지고나서 맥그리거도 정신이 바싹 들었을겁니다!
운동에 더 전념해야하는데 행사 뛰라고 하는 UFC측이 싫었겠죠~
제대로 운동 못하면 네이트와의 2차전에서 또 질테고 그러면 상품성도 하락....
지금같이 돈을 많이 벌기고 쉽지 않을테구요~
물론 자존심이 허락을 하질 않겠죠!
그래서 서로 적당히 타협 보면서 마무리가 되겠지만 어떻게든 주최측에 끌려다니진 않겠다는 맥그리거의 계산이 깔린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주최측에선 맥그리거의 제안을 다 받아들여주진 못하겠지만 무시할 수도 없는 위치에 있는 선수인지라 서로 적당히 맞춰주면서 마무리가 될 걸로 봐집니다!
맥그리거 선수는 1988년생으로 한국나이로 29살이구요!
키 175센치, 77키로
아일랜드 출신으로 경기장에 아일랜드 국민들이 맥그리거 선수의 경기를 보러 많이들 오죠! 그 역시도 경기가 끝나면 아일랜드 국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구요~
자신의 체격보다 한체급 정도 낮은 패더급(맥그리거의 키 정도면 라이트급이 적당하다고 생각됨. 현재 안요스가 챔피언으로 있는 체급임)에 뛰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평체에서 살을 많이 빼고 패더급 경기에 나가는건데요! 그러니 본인보다 5~10센치 정도 작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리치차이와 파워에서 우위를 보여서인지 패더급에선 강자로 군림하고 있죠! 알도를 이기고 챔피언까지 먹었구요~ 물론 프랭크 애드가와도 붙어서 이긴다면 패더급 챔피언으로 롱런하지 않을까 싶구요~ 레슬링이 약한 코맥인지라 레승링도 복싱도 잘하는 상대를 만나면 고전할 것 같구요!
평소에 훈련도 많이 하는걸로 알려진 코너 맥그리거!
그런데 점점 인기도 많아지고 UFC행사에 많이 불려다니게 되니 불만이 쌓인거 같습니다~ 한번 지고나니 이렇게 훈련해서는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겠죠~
저 개인적으로는 네이트 디아즈와의 2차전을 할게 아니라 패더급 챔피언으로서 1차, 2차 방어전을 알도, 프랭크 애드가 등과 붙어서 이기고 몇차례 더 챔피언 자리를 방어한 다음에 라이트급 챔피언과 붙던 다른 선수와 붙던지 하는지 좋지 않을까 싶네요! 왜냐면 벌써 한차례 윗체급 선수와 붙어서 졌으니까요~
네이트와의 2차전이 맥그리거에겐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훈련의 중요성을 더 뼈저리게 느꼈을테고 홍보에 너무 많이 불려다니는거게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은퇴 얘기까지 나왔겠죠~
웰터급이 아닌 라이트급이라 웹터급으로 경기를 치르는것보다는 더 낫다고 보지만 디아즈가 맺집도 좋고 경기 경험도 많은 선수인지라 맥그리거가 준비를 잘해서 2차전을 치른다고 하더라고 절대 쉽지 않을겁니다! 이겨도 본전치기구요! 디아즈는 져도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 좋고 또 한번 이겼기에 1승1패로 무승부가 되는지라 손해보는 장사가 아닌거죠~
조제 알도와의 경기전 모습!!
13초만에 알도가 져서 김빠지는 경기였는데요~
패더급에서의 코맥의 레프트는 한방에 케이오까지 시킬 수 있는 파워로 통하지만 윗체급에서는 그게 안통하는거 같구요! 체급이 다르다는건 그만큼 파워도 다르고 맺집도 훨씬 더 좋다라는거니까요!
키 160인 선수가 살을 20키로 이상 찌워서 두체급 위로 올라간다고 파워도 두체급 이상으로 업이 되진 않잖아요~
예를 들어서 말이죠.....
13초만에 알도를 이겨버리는 코너 맥그리거!
뒤로 빠지면서 짧고 간결하게 날린 펀치가 실신 케어오라니...이때 코너의 레프트는 확실히 세긴 세구나~ 란 생각을 했는데 디아즈한테는 안통하더라구요~
이 장면!!
명장면이죠~~~
깔끔하게 한방에 끝!! ^ ^
경기 후 아일랜드 국기를 흔드는 맥그리거!
손가락 욕을 즐겨쓰는 두 선수!!
입도 아주 거칠죠~
1라운드 여러차례 안면 가격에 성공하는 맥그리거지만 디아즈는 그리 큰 충격을 받지는 않더라구요!
워낙 맺집이 좋은 선수인지라~
꽤 강한 타격이 들어가도 다시 살아나고...전진하고...
그러다 결국엔 이기는!
이게 좀비스퇄~ ^ ^;
얼굴이 저리되도 이기는건 나!! 디아즈라니까~ ㅋㅋㅋㅋㅋ
디아즈가 복싱도 잘하지만 서브미션으로 많은 경기를 이긴 선수랍니다!
맥그리거도 그렇게 지게 되죠~
이번 경기를 계기로 아마 레슬링 실력을 더 쌓던가 방어를 철저하게 하던가...무슨 대비를 하지 않을까 싶구요! 더 멋진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선 타격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실력도 쌓아야되겠죠~
원래 몸도 좀 풀어주고 상대방에 대해 기에서 눌리지 않기 위한 행동을 하는데 좀 의외였어요~
매카시 주심의 안내가 있고 곧 경기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두 선수!
경기 시작전 경쾌한표정의 코너 맥그리거 선수네요!!
워낙 자신의 경기력과 스트라이크로서의 펀치력을 믿는 선수인지라...
저 특유의 낮춘 자세!!
경기 시작과 함께 두 선수 다 재빠르게 케이지 중심으로 이동합니다!!
탐색전!
전 이 탐색전이 좀 길줄 알았는데...거리를 두면 맥그리거의 긴 팔을 이용한 펀치와 킥에 불리하다고 생각을 했는지 접근전을 시도하는 알도를 보고 좀 놀라긴했어요! 아무리 리치가 길다고는 하지만 좀 덤비는 스타일인 맥그리거에 대해 들어올때 빈틈을 노리거나 테이크다운으로 가는게 낫다고 봤거든요~
맥그리거의 펀치력은 맨데스전에서도 나왔었고 서로 펀치 교환하느건 좀 아닌지라 탐색전을 좀 오래가면서 들어올때 받아치는...그리고 테이크다운...수비력이 물론 좋긴 하지만..어쨌거나 그라운드는 조제 알도가 앞서는 편이라 그렇게 해서 스탭을 좀 무디게 하고 체력을 빼놓으면서 로킥으로 야금야금 먹어들어가는게 알도의 전략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알도가 더 덤비는거 같아서 좀 놀랐네요!!
초반 펀치 교환!!
여기서도 맥그리거가 한대 때리고 알도의 펀치는 피합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조제 알도가 데쉬하죠!
온 힘을 실은듯한...앞으로 거의 튕겨나가듯이...
오른손 훼이크 펀치 한번 보여주고~
왼손으로 강하게 훅을 장전하면서 앞으로 돌진하는 찰나...
아차~~ 맥그리거는 왼손 펀치가 강한데 알도의 오른손 훼이크에 이은 오른쪽 안면이 완전 오픈이 되어버리죠!
맥그리거는 알도가 들어오니 뒤로 살짝 빠지면서 개방되어있는 알도의 안면에 레프트훅을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꽂아넣습니다! 이 펀치가 별거 아닌거 같아도 알도가 앞으로 돌진하면서 맞았고 맥그리거의 펀치력은 다들 인정하고 있죠! 그러니 앞으로 거의 기절하듯이 뻗게 되는거구요~ 물론 기절까지는 아니라고도 볼 수 있지만 앞으로 거의 힘없이 쓰러지는걸로 봐서 엄청난 데미지가 있었구요! 뻗은 후 두차례의 강한 확인 사살 펀치에 완전이 기절하는 단계가 됐을 수도 있죠!
이렇게 맥그리거의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레프트가 알도의 턱을 가격합니다!
그리고나서 알도가 체중을 실어서 강하게 치기 위한 왼손 훅이 들어가지만 이미 안면 강타를 허용한 후의 펀치라 맥그리거의 왼쪽 눈에 상처를 주긴하지만 아주 강하게 때리진 못했구요! 예전 K1에서 보면 카운터 펀치로 서로 때려서 같이 눕고 하는 경우는 봤지만 이렇게 0.1초, 0.2초차로 때리고 맞으면 당연히 먼저 맞고 나서 때리는 펀치가 약할 수 밖에 없죠!
맥그리거의 안면을 강타하고 쓰러지기 직전의 알도!!
다시 알도가 맞는 순간을 보면,
맥그리거의 레프트 펀치가 안면에 아주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앞으로 돌지하면서 맞은거라 실신하면서 앞으로 고꾸라지죠~ 아주 비참한 장면이었구요~
이렇게 고꾸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진 파운딩 펀치 2대~ 완전한 확인 사살이죠!!
한대~
두대~~
그리고 나서 매카시 주심의 게임 오버!!
더 못때리게 강하게 밀어내더라구요~
역시 심판은 체격이 커야된다는~
맞는 순간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렇게 쓰러집니다!
제대로 맞고 거의 정신없이 의지와는 상관없이 쓰러지게 된거죠~
그리고 강펀치 작렬!!
아이고~
이건 엄청시리 아프겠네요!
마크 헌트 같았으면 더 이상 때리지 않고 심판 한번 힐끔 쳐다봤을 것 같아요!
헌트 형님은...진짜 상남자죠~~~ ^ ^
맥그리거를 말리는 매카시!
이기고 나서 아일랜드 국기를 가지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네요!
경기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실신 KO패 당한 조제 알도!!
아마 자신의 스피드면 치고 들어가서 펀치를 작렬할 수 있다고 생각한거 같은데요...물론 작렬했죠! 그전에 자신이 먼저 맞았다는게 문제죠~ 전략이 안맞아떨어진거 같구요~
맥그리거가 대응을 잘한 것일 수도 있구요!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데 침착하게 뒤로 빠지면서 오픈되있는 안면에 짧고 강하게 빡~~~ 이게 적중한거죠!!
대박~~~
그리고 쓰러진 상대를 엄청나게 강하게 두대 연타로 빡~ 빡~
경기전 말도 많고 도발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실력이 있으니 인정!!
UFC주최측에서는 이런류의 선수도 필요하고..아니, 흥행에 절대적인 선수라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대전료도 쎈거구요~
두둥!!
챔피언이 되 코너 맥그리거~
앞으로도 더 멋진 경기 기대해볼께요!!
그나저나 최근엔 챔피언들이 그것도 비참하게 지네요!
케인 벨라스케즈, 론다 로우지, 바로 직전 게임의 와이드먼...(이 경기는 진짜...3라운드 50초전정도부터 파운딩으로 열라 쳐맞는데 아무리 챔피언이라고 하더라도 20초~10초 남았을때는 뭐 피범벅이 되고 계속 쳐맞는데 TKO로 경기 마무리하지 않은 심판이 무능한거죠! 결국 힘 다 빠진 와이드먼이 4라운드 가서 결국 더 얻어터지고 결국 TKO로 지더만!! 아~ 진짜 뭐하는건지....
만약 1라운드 후반에 그렇게 된거면 그래...2라운드에서 어케 해볼 수 있다치고 심판이 그대로 밀고 갔을 수도 있겠지만 2라운드부터 체력 떨어지고 3라운드 후반에 이건 뭐 완전 쳐맞는데도 심판 꿈쩍도 안해~~ 선수 부상도 좀 생각해야지!! 안되는 경기는 선수 보호차원에서도 심판이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
그리고 조제 알도까지..내년엔 리벤지 보는 맛이 있겠네요~
케인은 전에 보니 연습부족에 고산지대라 연습 제대로 하고 나온 베우둠한테 발린 듯 보여서..리벤지 한번 해볼만할테고~
론다 로우지..아~ 이건 뭐..홀리홈하고 2,3년 뒤에나 붙으면 모를까 6개월, 1년안에 붙어서는 단기간에 복싱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 힘들다고 봄! 2, 3년 뒤에는 지금도 나이가 많은 홈이 노쇠화가 진행될 수 있고 또 로우지의 복싱 실력이 늘수도 있으니...
와이드먼...아~ 이것도 리벤지가 참...오늘 상대방 보니 근력도 좋고 키, 리치 조금씩 더 좋고..레슬링도 와이드먼과 동급 내지는 이상...그리고 펀치와 하이킥은 더 낫더만! 같은 펀치를 날려도 파워적인면에서 상위! 그리고 내구성에 체력도 더 좋고...그러니 리벤지 해도 이기기 쉽지 않을 듯!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오늘 경기에서 와이드먼의 별 의미없는 뒤돌려차기..이거 하고 나서 빽으로 잡히고나서 주도권 준거보면...경기에서의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쓰잘데기 없는 공격은 화를 부른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네요! 그 뒤돌려차기 아니었으면 아마 판정까지 갔을 수도 있고, 누가 아나요? 이겼을 수도....
알도도 마찬가지로...리벤지한다고 이긴다는 보장이 없을 듯! 워낙 복싱 기술과 파이팅, 피지컬이 좋은 맥그리거인지라...(리치 차이는 절대 무시 못함)
복싱 기술도 좋으면서 극강의 레슬링 기술을 보유한 선수가 나와야 잡을 수 있다고 봄!!
다음 맥그리거의 상대가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매력 있는 선수라 다음 경기에도 응원해볼랍니다~